컨텐츠 바로가기

10.05 (토)

'멀티골' 손흥민, 리버풀전 위해 다이어와 교체...팬들 기립 박수 나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이인환 기자] 손흥민(토트넘)의 위상을 알 수 있는 교체였다. 팬들 역시 영웅을 기렸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3차전 즈베즈다전서 손흥민의 멀티골을 앞세워 4-0으로 후반전 앞서가고 있다.

이번 시즌 최악의 부침을 겪고 있는 토트넘은 앞선 UCL 2경기서 1무 1패를 기록하며 흔들렸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에게 홈에서 2-7 대패를 당하며 큰 충격을 줬다.

반전을 노리는 즈베즈다전인 만큼 이번 시즌 토트넘서 가장 꾸준한 골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도 출격했다. 그는 케인-알리-라멜라와 함께 공격진을 형성했다.

무거운 짐이지만 손흥민은 기대에 부응했다. 그는 전반 5분 단독 드리블 돌파 이후 강력한 슈팅으로 이날 경기의 첫 슈팅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케인의 선제골로 앞선 1-0으로 앞선 전반 15분 라멜라가 오른쪽 측면으로 상대 수비를 유도한 다음 정확한 크로스를 받아 침착하게 꺾은 다음 왼발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작렬했다.

기세를 탄 손흥민은 전반 44분 마린의 실수를 틈타 공을 가로챈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아 정확한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골을 추가한 손흥민은 유럽 무대 통산 121골을 기록하며 차범근이 보유한 한국인 유럽 최다 골 기록(121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골 장면말고도 손흥민은 날랜 움직임을 보여주며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19분 손흥민을 다이어와 교체시키며 체력 안배까지 신경을 썼다.

토트넘은 오는 28일 리버풀과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에이스' 손흥민을 조기에 교체하며 힘든 여정을 대비하려는 것이다.

빠른 교체지만 토트넘 팬들이 손흥민의 발목을 잡았다. 그들은 일어나 맹활약한 손흥민에게 기립박수를 보내며 영웅을 기렸다. 손흥민 역시 팬들에게 보답하고자 경기장을 한 바퀴 돌았다.

/mjcadoo2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