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5 (토)

"그는 내 형제" 코레아, 암환자와 특별한 인연 말하다 [현장인터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16세 암환자 제일렌 가르시아와 특별한 인연을 공개한 휴스턴 애스트로스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25), 그는 다시 한 번 이 특별한 인연에 대해 말했다.

코레아는 22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팬들의 응원 열기를 설명하면서 "오늘 아침에 병원에 갔을 때도 로비에서 많은 분들이 ’고맙다’ ’덕분에 행복하다’며 감사 인사를 전해주셨다"고 말했다.

경기 준비도 정신이 없을 때 병원을 찾아간 이유는 가르시아를 방문하기 위해서였다. 가르시아는 13살이던 8학년 때 골육종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매일경제

코레아가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때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코레아의 약혼녀 다니엘라 로드리게스와 같은 텍사스주 라레도 출신으로 코레아와도 친해졌다. 코레아는 디비전시리즈를 마친 뒤 그를 방문한 자리에서 홈런을 치겠다는 약속을 했고,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치며 그 약속을 지켜 화제가 됐었다.

코레아는 "그는 특별한 아이다. 우리 팀의 엄청난 팬이 됐다. 목에 응원 수건을 두르고 나를 반겨줬다. 나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기념 티셔츠를 선물로 줬다"며 그와의 특별한 인연에 대해 말했다. "그와 함께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그는 내 형제"라며 말을 이었다.

그는 병원을 지키고 있는 가르시아를 월드시리즈 기간 경기장에 초청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가 경기장에 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정말로 행복해할 것"이라며 밝게 미소지었다. greatnemo@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