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1차전서 무너진 콜 "A급 경기하지 못했다"
2회 지머먼에게 솔로포 내주고 고개 숙인 콜 |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우완 강속구 투수 게릿 콜(29)은 3-5로 뒤진 8회 초 교체됐다.
콜이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긴 것은 콜은 물론 휴스턴 구단에 익숙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월드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에게 기대했던 장면은 분명 아니었다.
휴스턴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막을 올린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에 4-5로 패했다.
휴스턴 선발 콜은 올해 정규리그에서 20승 5패 평균자책점 2.50을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의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는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40의 가공할 성적을 내며 각종 매체에서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 0순위로 꼽혔다.
5월 23일 이후 포스트시즌을 포함해 19연승을 질주한 휴스턴의 필승카드는 그러나 개인 첫 월드시리즈의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했다.
콜은 2회 라이언 지머먼, 4회 후안 소토에게 솔로포 한방씩을 내줬고, 5회 집중타로 3실점 하는 등 7이닝 8피안타(2피홈런)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AP통신에 따르면 휴스턴의 AJ 힌치 감독은 "콜은 오랫동안 너무나 좋은 성적을 냈기에 그가 무적이라고, 그를 꺾는 건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자라난 것 같다"며 "이런 결과는 우리 모두에게 놀라움"이라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콜은 "A급 경기를 하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세계 최고의 두 팀이 싸우는 무대다. 너무 자책하지는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힌치 감독은 "콜이 지머먼에게 내준 홈런은 실투였다. 소토를 상대로는 전혀 제구가 되지 않았다"며 아쉬워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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