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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벵거보다 높다' 에메리, 아스널 역대 승률 1위...경질설에 아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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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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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위기에 처한 아스널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클럽 역대 최고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전 감독 아르센 벵거보다 높은 기록이다.

아스널은 22일(한국시간) 셰필드 원정에서 치른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 승격팀에 일격을 당한 아스널은 4승 3무 2패로 리그 5위에 자리했다.

이날 패배와 함께 에메리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작년 여름 벵거 감독의 후임으로 아스널 지휘봉을 잡은 에메리는 첫 시즌에 리그 5위, 유로파리그 준우승이라는 성적을 거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다비드 루이스, 니콜라 페페,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등을 영입했고, 헨리크 미키타리안을 내보내는 등 선수단 개편을 실시했다. 그러나 시즌 4분의 1이 지난 시점에서 여전히 공수가 불안정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한 메수트 외질을 기용하지 않아 아스널 팬들의 불만이 커졌다.

결국 감독 교체설까지 돌았다. 영국 현지 매체들은 에메리 감독이 지금 같은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시즌 도중 팀에서 쫓겨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급기야 아스널 홈경기에 '에메리 아웃'이 적힌 아스널 팬들의 피켓이 등장했다.

경질설에도 불구하고 아스널 역대 승률 1위 자리에는 에메리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물론 감독들의 재임 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절대적인 수치가 될 수 없지만 흥미로운 자료다. 에메리의 승률은 59.38%로 아스널 통산 1위다. 2위 벵거 감독은 57.25%의 승률을 기록했다. 3위는 토마스 미첼 감독(51.11%), 4위는 해리 브래드쇼 감독(50.21%)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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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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