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X101' 포스터/Mnet 제공 |
경찰이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의혹과 관련해 CJ ENM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번엔 투표 조작 의혹을 풀어낼 수 있을까.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이나 오후 3시 10분께부터 서울 상암동 CJ ENM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등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CJ ENM 사무실을 지난 7월 31일, 8월 12일에 압수수색을 진행했던 바. 이번이 세 번째 압수수색인 셈이다.
앞서 지난 7월 19일 '프로듀스X101'은 마지막 생방송 종료 이후 투표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이날 결성된 엑스원 멤버들간 득표차가 일정한 패턴으로 반복됐고, 의외의 인물이 데뷔권에 드는 등 이변이 속출했기 때문.
논란이 커지자 Mnet 측 역시 경찰 측에 수사를 의뢰했고, '프로듀스x101' 마지막 생방송 문자 투표에 참여했던 시청자들도 진상규명위원회를 만들어 엠넷 소속 제작진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그리고 조사 과정에서 '아이돌학교' 및 '프로듀스48' 등의 투표 조작 의혹도 함께 제기됐다. '아이돌학교' 이해인은 MBC 'PD수첩'에 출연해 당시 열악했던 환경과 이후 불합리한 처우, 조작이 의심되는 정황을 증언해 시청자들의 분노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프로듀스X101'에 출연했던 익명의 연습생들은 "센터를 다시 뽑았다", "일부는 경연곡 안무를 미리 배웠다"고 차별이 있었음을 명확히 증언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CJ ENM 측은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프로듀스X101' 제작진의 사무실은 물론 MBK, 울림 엔터테인먼트,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소속사들까지 압수수색을 한 상황. 벌써 3개월째 계속 되고 있는 '프로듀스X101' 조작 논란은 어떻게 끝을 맺게 될까. 언제쯤 마무리가 될지 대중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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