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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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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등극' 잘나가는 프라이부르크, 권창훈-정우영 결장 장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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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우영(오른쪽에서 첫 번째)과 권창훈(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프라이부르크 훈련 중 러닝을 하고 있다. 출처 | 프라이부르크 SNS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선수와 팀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권창훈(25)과 정우영(20)의 결장이 길어진다. 둘의 소속팀 프라이부르크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슈바르츠발트-슈타디온에서 열린 2019-2020 분데스리가 9라운드 라이프치히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추가시간 니콜라스 회플러, 후반 45분 닐스 페테르젠의 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최근 2경기 무승(1무1패)에 그쳤던 프라이부르크는 시즌 성적표 5승2무2패(승점17)로 리그 2위까지 등극했다.
권창훈은 이날 교체 자원으로 분류돼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부름을 받지 못했다. 정우영은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리그 데뷔전은 또 한 번 미뤄졌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스몰마켓으로 분류되는 프라이부르크는 권창훈과 정우영에 각각 270만 유로(약 35억 3000만원), 450만 유로(약 59억 원)라는 적지 않은 몸값을 안겼다. 시즌 초 그들을 괴롭혔던 잔부상에서도 벗어나며 출전 기회가 보장되는듯 했다. 둘 다 10월 A매치 기간 한국 국가대표팀(권창훈)과 올림픽대표팀(정우영)에 합류해 골까지 터뜨리는 등 경기력에도 문제가 없는 상태다.

그러나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 프라이부르크 감독은 시즌 초 순항하는 팀의 기존 스쿼드에 굳이 손 댈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있다. 이날도 팽팽히 전개된 경기 양상 속 탄탄한 수비진을 바탕으로 간헐적인 역습 기회를 효과적으로 살려 선제골과 추가골을 뽑아냈다. 경기 종료 직전 추격골을 허용하긴 했으나 거기까지였다. 권창훈은 이번 시즌 2라운드 파더보른을 상대로 분데스리가에 데뷔해 첫 골까지 터뜨렸고, 3라운드에서는 첫 선발 출격까지 했으나 이후 출전 기록이 없다. 정우영은 8월 3부리그 소속 마그데부르크와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에만 교체 출전했을 뿐 리그 데뷔전을 아직 치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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