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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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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신트트라위던 1군 9경기 연속 엔트리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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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이승우(21)가 신트트라위던 입단 후 1군 공식전 9경기 연속 명단에서 배제됐다.

신트트라위던은 29일(한국시간) 2019-20시즌 벨기에 프로리그 13라운드 원정경기 19인 명단을 발표했으나 이승우는 빠졌다.

벨기에 1부리그는 벤치에 8명이 앉는다. 이승우는 신트트라위던 계약 후 교체 대기 엔트리에도 포함되지 못하고 있다.

매일경제

이승우가 신트트라위던 입단 후 1군 공식전 9경기 연속 엔트리에서 배제됐다. 사진=신트트라위던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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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는 신트트라위던 입단 후 벨기에 2군 리그 2경기·135분 등 A팀 공식전과 무관하게 5경기 307분을 뛰었으나 공격포인트가 없다.

현지 여론도 나쁘다. 마르크 브리스(57) 감독은 28일 “현재 선수단이 29명이다. 나는 선택을 해야 한다. 자체 훈련 그리고 상대가 어떤 팀이냐를 기준으로 엔트리를 짜고 있다. 이승우는 여전히 적응기에 있다. 과거에만 젖으면 안 된다. 지금을 살기 위해 자신에게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라고 충고했다.

벨기에 축구매체 ‘푸트발 벨기’ 역시 “이승우는 신트트라위던을 더 나은 팀으로 가기 위한 거점으로 삼으려고 했다. 바르셀로나 청소년팀 출신이자 엘라스 베로나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를 경험했으니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승우는 아직 벨기에프로축구 데뷔전조차 치르지 못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아무도 그가 왜 이런 상황에 부닥쳤는지 모르는듯하다”라고 꼬집었다.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U-15 시절 29경기 38득점으로 클럽 대선배 리오넬 메시(32·아르헨티나)가 15세 이하 팀이었을 당시 30경기 37득점을 능가하여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바르셀로나 19세 이하 팀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일정을 소화한 2016-17시즌 30경기 10득점에 머물며 유년기 특별함이 사라졌다. 성인 2군에서도 1경기·13분에 그치면서 A팀 입성에 실패했다.

이승우는 지난 9월18일 ‘아이즈매거진’이 공개한 영상 인터뷰에서 일과 삶의 균형, 일명 워라밸(work-life balance)을 묻자 “일은 10%”라고 답변하여 논란이 되기도 했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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