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4 (토)

발렌시아 이강인 '69분 맹활약' 평점 6.7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발렌시아 이강인(오른쪽)이 31일 열린 세비야와의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경기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발렌시아 | EPA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회심의 발리 슈팅이 골대를 비껴 갔다. 하지만 깊은 인상을 주기에는 충분했다. 이강인(발렌시아)이 선발로 나서 인상적인 경기를 선보이며 좋은 평점을 받았다.

이강인은 31일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세비야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69분을 소화했다.

퇴장 징계로 지난 오사수나와 경기에서 결장했던 이강인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4-4-2 포메이션에서 막시 고메스와 함께 투톱을 이뤘다. 하지만 실제로 이강인은 최전방에만 머무르기 보다는, 2선까지 오르내리며 공격 전체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강인의 몸놀림은 가벼워보였다. 전반 13분 왼쪽 측면에서 화려한 발재간으로 상대 수비수 4명을 제친 뒤 크로스를 시도해 코너킥을 만들어냈다. 이어 전반 16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막시 고메스의 헤딩슛으로 연결됐으나 아쉽게 골대를 넘어갔다.

전반 20분 나온 발리 슈팅은 이날 이강인 활약의 정점이었다. 이강인은 페란 토레스가 오른쪽에서 넘겨준 패스를 지체없이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공은 골대를 넘어갔다.

전반에 인상 깊은 활약을 보인 이강인은 기세를 후반에도 이어갔다. 후반 3분 중앙에서 돌파를 시도한 뒤 뒷공간을 침투하는 고메스에게 절묘한 패스를 넣어줬다. 하지만 고메스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강인은 후반 24분 루벤 소브리노와 교체돼 이날 임무를 마쳤다.

경기 후 축구 통계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6.7점을 줬다. 다니 파레호와 소브리노가 7.3점으로 팀내 최고점을 받았고 고메스와 프란시스 코클랭이 6.9점으로 뒤를 이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최신 뉴스두고 두고 읽는 뉴스인기 무료만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