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펜타 프레스연합

스페인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메라 리가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발렌시아·사진 맨 오른쪽)이 징계로 인한 결장 후 첫 복귀전에서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강인은 31일 오전 3시(한국 시간)부터 발렌시아의 홈구장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 라 리가 11라운드 세비야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해 69분간 활약했다.

공격 프인트는 기록하지 못했고, 팀은 1대 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강인은 이날 공격과 허리 라인을 연결하는 키 플레이어로 활약했다.

현지 매체 엘 데스마르케는 “데뷔 1년 만에 메스타야와 사랑에 빠졌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고 “퇴장 징계로 결장한 이강인이 역동적인 모습으로 돌아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발렌시아는 선발 라인업에 들어갈 선수들이 대거 빠진 상황에서 이강인의 활약이 돋보였다”며 “공격할 때 완전히 자유로운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실제 세비야 수비들이 이강인을 막기 위해 애를 썼지만 특유의 발재간으로 벗어났다.

엘 데스마르케는 무엇보다 이강인이 최전방 공격수 막시 고메스(우루과이)에게 전달해준 킬 패스에 대해 “고급스러운 패스였다”며 “세비야의 뒷 공간을 정확히 노렸다”고 극찬했다.

한편 발렌시아는 이날 경기로 3승5무3패를 기록, 리그 11위를 달렸다.

박효영 온라인 뉴스 기자 edunalis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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