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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복귀+명예회복…서울, 울산전 필승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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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FC서울


[구리=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FC서울이 울산 현대를 이겨야 할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서울은 3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과 K리그1 3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서울에게는 여러모로 중요한 일정이다. 서울은 승점 55로 3위에 올라 있다. 4위 대구(51점)와 5위 강원, 6위 포항(이상 49점)이 추격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여유는 있는 편이다.

서울이 울산을 잡고 승점 3을 추가하면 3위 확보는 유력해진다. 남은 2경기(포항 대구)를 모두 지지 않는 이상 역전은 어려워진다. 울산을 이기면 남은 2경기를 수월하게 보낼 수 있다. 서울은 지난 시즌 부진 탓에 올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 나서지 못했다. 서울에 어울리지 않는 불참이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1일 경기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울산전 미디어데이에서 “이기기 위해 준비했다. 90분간 강한 공격에 대비할 수비를 갖춰야 한다. 공격 시에는 과감하게 해야 한다. 상대는 공격 시에 측면 활용도가 높다.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 승점 1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것은 3점”이라며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외국인 선수 오스마르도 ““지난 시즌 막판을 잊을 수가 없다. 특히 안 좋았다. 그때와 비교하면 좋은 상황이다. 강등 위기에서 3위까지 올라왔다. 이번 경기에서는 우리가 팀으로서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울산, 전북과의 거리도 멀지 않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3경기가 남았지만 지금 중요한 경기는 딱 한 경기다. 눈 앞의 한 경기를 준비하겠다”라며 ACL 복귀를 위해 울산을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알리바예프 역시 “이기게 되면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확률은 80% 정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가지 더, 서울은 최근 울산에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년간 2무4패로 승리가 없다. 올시즌에도 승리 없이 1무2패를 기록하고 있다. 자칫 천적 관계가 유지될 수 있다. 못 이기는 기운이 2020년으로 건너가면 서울은 울산을 더 어렵게 여길 수 있다. 최 감독은 “안 좋은 징크스는 선수들이 더 잘 알고 있다. 깨질 것이다. 깨기 위해 몇 배로 노력해야 한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목표가 있다. 명예회복이 필요하다. 강팀을 맞아 우리도 하나가 되면 선두를 꺾을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 있다. 물러설 생각은 없다“라고 말했다. 알리바예프도 “올시즌 울산전 3경기에서 1무2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에는 우리가 이길 준비가 됐다”라며 승리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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