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 슛하는 차바위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전주 KCC 이지스의 경기. 3쿼터 전자랜드 차바위가 3점 슛을 하고 있다. 2019.11.1 tomatoy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전주 KCC의 연승을 3경기에서 끊고 3연승을 달렸다.

전자랜드는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2019-2020 현대모비스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81-74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전자랜드는 공동 2위에서 원주 DB와 공동선두(7승 2패)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연승행진을 끝낸 KCC는 7승 4패로 4위를 유지했다.

전자랜드는 1쿼터 선발 출전한 선수 전원이 득점하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이대헌이 골 밑을 든든히 지킨 가운데 박찬희와 김낙현이 일찌감치 3점포를 가동하며 20-9로 앞선 채 쿼터를 마쳤다.

KCC는 2쿼터에 8점을 올린 송교창을 앞세워 33-39까지 추격했다. KCC는 수비의 고삐를 죄어 4차례 턴오버를 유도해내며 전자랜드를 흔들었다.

전자랜드가 한 발 달아나면 곧바로 KCC가 뒤쫓는 양상이 반복되던 경기의 승부는 차바위의 손끝에서 갈렸다.

팽팽했던 3쿼터에 달아나는 3점 2개를 넣은 차바위는 4쿼터 시작과 함께 3점포 2개를 연달아 쏘아 올리며 격차를 15점까지 벌렸다.

경기 종료 2분여 전에도 KCC의 추격 의지를 꺾는 3점을 꽂아 전자랜드에 승리를 안겼다.

차바위는 3점 성공률 100%를 기록하며 18득점을 올렸고, 머피 할로웨이가 11득점에 리바운드 10개를 잡아내며 승리를 뒷받침했다.

KCC에서는 이정현이 22득점에 도움 13개로 분투했지만, 팀 승리를 불러오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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