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아직 두 달 밖에 지나지 않았잖아요. 평가하기에는 너무 일러요."
지난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A 헬로나 베로나에서 벨기에 신트 트라위던으로 이적한 이승우에 대한 이영표의 평가다. 그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는 아동 후원 단체 한국컴패션 홍보대사로서 김병지, 김용대, 김형범, 설기현, 송종국 등 6명의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과 뭉쳐서 좋은 일을 했다. 이날 자리는 전 세계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마련된 기부 행사다.
이영표는 이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적 후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한 이승우에 관해 "아직 두 달 밖에 지나지 않았다. 초반 적응 못하고 나중에 성공하는 선수들도 있다"며 "상황에 따라 다를 뿐"이라고 평가했다.
손흥민과 박지성의 사례와 비교하며 이승우를 좀 더 지켜보자고 강조했다. 이영표는 "손흥민도 토트넘에서 가자마자 잘한 게 아니다. 힘든 시기가 있었다"며 "박지성도 네덜란드 처음에 갔을 때 적응하지 못하고 일본에 돌아가려 했다. 현재 이승우를 평가하기엔 이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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