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코리안 헬보이’ 장원준(32·팀 마초)이 복귀전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AFC(엔젤스파이팅 챔피언십)는 오는 11월 9일(토) KBS 아레나에서 ‘AFC 13 x MMC - STAR WARS in ASIA’를 개최한다. 장원준은 20전 11승 9패의 경력을 지닌 베테랑 위엔 춘보(30·MMC)와의 AFC x MMC 통합타이틀전을 통해 복귀전을 갖는다.
장원준은 ‘인간 승리’의 표본이라 할 수 있는 파이터다. 장원준은 태생적인 장애를 안고 있지만, 부단한 노력을 통해 묵직한 주먹을 지닌 밴텀급 강자로 자리매김해왔다.
하지만 최근 경기력은 다소 꺾였다. 한때 국내에서 4연승을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했지만, 해외무대에서 2연패를 당한데 이어 지난 1월 AFC 10에서도 서진수에게 1라운드 TKO 패배를 당했다. 장원준은 서진수를 상대로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발목부상을 입었고, 아쉬움 속에 AFC 소속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약 10개월 만에 치르는 복귀전. 장원준은 부상을 훌훌 털어냈다. “보여준 것 없이 너무 허무하게 패배했다. 매우 속상하다”라며 서진수와의 맞대결을 회상한 장원준은 “다쳤던 부위는 다 나았다. 기술, 체력훈련 등 모든 훈련을 열심히 소화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장원준은 아쉬움 속에 패한 서진수와의 리벤지를 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선 AFC 13에서 맞붙는 위엔 춘보를 상대로 명예를 회복하는 게 선결과제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장원준은 “지난 경기 때 보여주지 못한 것이 많아 정말 아쉽다. 이젠 허무하게 지지 않을 것이다. 제대로 준비해 달라진 모습으로 멋진 승리가 뭔지 보여드리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이번 장원준 상대로 대결하는 위엔 춘보 선수는 MMC안에서도 벤텀급 강자로 활동하고 있는 기대주 이다. 첫 통합 타이틀전에 도전한만큼 중국과 MMC의 자존심을 걸고 멋진 승리를 이끌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제공 | A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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