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나정 인스타그램]

프리랜서 아나운서 겸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김나정이 악플러들을 공개하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김나정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에게 온 욕설 메시지와 악플러 아이디를 공개하며 "건강한 비판이 아니라 이렇게 다짜고짜 상욕을 하는 분들은 신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티 김나정' 계정도 공개하며 "안티 계정 만들어서 비정상적으로 모독하는 글을 계속 업로드 하는 분도 신고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김나정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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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정은 지난달 29일 인스타그램에 영화 '82년생 김지영' 관람 소감을 밝힌 후 화제가 된 바 있다.

김나정은 "페미니즘에 대해 정확히는 모르지만 감히 적는다"면서 "여자로 살면서 충분히 대접받고 행복하고 즐겁게 살 수 있는 것들도 많은데 부정적인 것들에만 주목해 그려놓은 영화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성을 피해자처럼 그려놓은 것 같아 같은 불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직장생활 할 때 남자직원들이 잘 대해주고, 해외여행가서 짐도 다 들어주고, 문 열어주고, 맛있는 밥도 많이 사주고, 선물도 사주고, 예쁜 데 데려가 주고, 예쁜 옷도 많이 입을 수 있고"라고 언급했다.

김나정은 "나는 이화여대를 나왔다"며 "남자랑 여자가 애초에 다르게 태어났는데 정당한 평등이 아니라 '이상한 평등'을 외치면서 유난스럽게 싸우는 페미니스트들이 정말 이해가 안 가곤 했다"고 적었다.

김나정은 자신의 영화 관람평에 대해 갑론을박이 일자 "페미니즘이나 영화 자체에 대해서 '맞다, 틀리다'를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나정은 BJ TV '강병규의 야놀자' 등의 프로그램 진행을 맡았으며 케이웨더 기상캐스터, SBCN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최근 남성잡지 맥심에서 개최한 콘테스트에서 믹스 맥심으로 선정됐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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