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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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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4·25 체육단, 알아헤드에 패하며 AFC컵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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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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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북한의 4·25 체육단은 체육단이 홈이점을 버린 대가를 톡톡히 확인했다.

4·25 체육단은 4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쿠알라룸푸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 축구연맹(AFC)컵 결승전에서 알아헤드(레바논)에 0-1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AFC컵은 AFC 챔피언스리그(ACL)의 하위 대회다. 유럽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와 유로파리그(EL)로 단순 비교하면 이해가 쉽다. AFC의 경우 ACL 출전권이 없는 국가들이 나선다.
4·25 체육단은 동아시아지역 예선 1위를 차지한 뒤 거침없이 결승전까지 올랐다. 결승전도 지난 2일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한국과 경기에서 스스로 무관중, 무중계, 무취재 경기를 자초했던 것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AFC는 마케팅 등 경제적인 부분에서 손해를 볼 것으로 판단하고 중국 상하이 중립 경기를 결정했다가 비자 등의 문제로 본부가 있는 쿠알라룸푸르를 택했다.

경기에서는 알아헤드가 우승을 차지했다. 레바논 팀으로는 최초다. 내년 ACL 플레이오프에 오를 자격도 얻었다.

전반 26분 골키퍼 안태성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시달린 4·25 체육단은 후반 29분 후세인 다키크의 가로지르기를 이샤 아쿠부가 머리로 받아 결승골을 내주며 꿈에 그렸던 우승이 좌절됐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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