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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연예계 방송 조작 의혹

[종합]"성실히 답변"‥안준영 PD, '프듀X' 조작 의혹→구속영장심사 출석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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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안준영PD/사진=민선유 기자


'프로듀스X101' PD 안준영과 제작진,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5일 오전 9시 35분께 '프듀X' 총연출을 맡은 안준영PD는 깔끔한 정장 차림으로 법원에 출석했다. 그는 취재진들의 '투표 조작 의혹을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이어 '특정 소속사에 혜택을 준 것이 사실이냐'는 물음에는 묵묵부답으로 대신하며 법정으로 이동했다.

앞서 지난 7월 종영한 '프로듀스X101'은 파이널 생방송에서 진행된 문자 투표로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그룹 엑스원으로 데뷔를 하게 된 연습생들의 문자 득표수가 일정한 배수로 기록돼있었기 때문. 전문가들은 확률상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분노한 시청자들은 진상규명위원회를 만들어 직접 '프듀X' 제작진들을 고소하기에 이르렀다.

논란이 거세지자 엠넷 측은 조작 의혹을 직접 수사기관에 이르렀다. 경찰은 제작진 사무실 및 관련 기획사 등을 여러차례 압수수색. 안준영PD 등 관계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침묵을 지키던 Mnet 측은 제작진들의 구속영장심사가 진행되는 오늘(5일) 공식입장을 내고 " 엠넷은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질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면서 "'프로듀스X101'을 사랑해주신 시청자와 팬, '프로듀스X101' 출연자, 기획사 관계자 여러분들께 깊이 사과 드린다"고 정식 사과했다.

안준영PD 등 제작진들은 '프로듀스X101' 조작 논란과 관련 사기와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의 혐의를 받고 있으며 구속 여부는 오늘(5일)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부터 약4개월간 이어진 '프로듀스X101' 조작 논란. 과연 제작진들은 구속을 피할 수 있을지 대중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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