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X101’ 포스터. / 사진제공=Mnet |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의 투표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이 프로그램 제작진과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이 구속영장 심사를 마쳤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프듀X’ 제작진과 연예 기획사 관계자 등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진행했다.
‘프듀X’ 연출자 안준영 PD는 영장실질심사 전 “성실히 답변하겠다”는 짧은 말을 남겼다. 영장실질검사는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후 안준영 PD를 비롯한 관계자들은 어두운 얼굴로 등장해 포승줄에 묶인 채 구치소로 향하는 호송 차량에 탑승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는 빠르면 이날 밤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안준영 PD는 “(심사에서) 성실하게 답했다”라는 말한 뒤, “시청자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없느냐”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는 입을 다물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투표 조작이 있었는지, 방송사와 기획사 간의 금전 거래가 있었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총 6차례에 걸친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자들의 계좌와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조사를 벌여왔다.
검찰은 이들에 대해 사기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Mnet은 이에 관해 “‘프로듀스X101’과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도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질 부분은 반드시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아티스트에 대한 추측성 보도는 삼가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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