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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류현진, 한국인 최초 사이영상 최종후보 3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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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 디그롬·셔저와 함께 뽑혀

조선일보

류현진(32·LA다저스·사진)이 한국 투수로선 처음으로 미프로야구(MLB) 사이영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는 5일 홈페이지를 통해 양대 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사이영상, 신인상, 감독상 후보 각 3명씩을 공개했다. 정규 시즌이 끝나고 10월 초 이뤄진 BBWAA 기자단 투표에서 각 부문 최다 득표한 상위 3명이다.

류현진은 작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 통산 4번째 수상을 노리는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사이영상 수상자와 최종 순위는 14일 발표된다.

류현진은 올 시즌 29경기 선발로 나서 14승 5패를 거두고 MLB 전체 평균자책점(2.32) 1위를 기록했다. 5월 이달의 투수와 올스타전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의 영광을 안으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류현진은 이런 성과를 앞세워 한국인 최초로 사이영상 득표자가 됐다. 아직까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투수가 사이영상을 수상한 적은 없다. 2006년 대만의 왕첸밍(당시 뉴욕 양키스)과 2013년 일본의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당시 텍사스 레인저스)가 기록한 2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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