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 왼쪽)이 미국 메이저리그 입성 당시인 2012년 보라스코퍼레이션에서 인터뷰하는 모습. 오른쪽이 스콧 보라스. /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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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는 한국 시각으로 6일 "(류현진을 포함해) FA 대형 선수들이 보라스가 이끌고 있는 보라스 코퍼레이션 소속"이라며 "보라스가 천천히 몸값을 올리고 계약을 진행하는 만큼 이번 스토브리그(stove league·겨울 이적 시장)는 느리게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매체는 "보라스가 3월까지는 계약하지 않을 것이며, 심지어 4월까지 시간을 끌 수도 있다"고도 덧붙였다.
보라스는 계약 마감 직전까지 구단과 줄다리기하면서 몸값을 올리는 에이전트로 유명하다. 지난 시즌 FA 시장 최대어이자 보라스의 고객인 브라이스 하퍼도 3월 1일이 돼서야 필라델피아와 대형 계약을 맺었다.
류현진도 첫 빅리그에 입성했을 당시 연봉 협상 마감 시간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2012년 12월 10일 다저스와 계약하기도 했었다.
포브스는 "선수들이 계약을 질질 끄는 것은 메이저리그 전체적인 환경에 도움을 주지 않지만, 보라스는 신경쓰지 않는다"며 "그는 오로지 고객 계약 조건에만 신경쓰는 인물"이라고 했다.
류현진이 현지 시각 11월 1일자로 FA 시장에 나오면서 현지 매체들은 그가 LA 다저스와 재계약할지, 다저스를 떠난다면 어디로 갈지에 대한 시나리오가 쏟아지고 있다. 다음 거취로는 텍사스 레인저스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LA 에인절스, 필라델피아 필러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도 언급되고 있다.
[장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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