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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우즈 내년 첫 출전은 한국 기업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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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중앙일보

타이거 우즈.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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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스터스 우승과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최다승 타이기록(82승)을 세우는 등 맹활약 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사진)의 2020년 첫 일정이 확정됐다.

내년부터 등급이 격상된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 출전이다. 이 대회는 한국 기업이 주최하는 대회다. PGA 투어는 13일 이런 우즈의 내년 초 첫 일정을 발표했다.

우즈는 다음 달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의 국가대항전 프레지던츠컵과 자신의 재단이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전한다. 그 외에 확정된 일정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뿐이다. 이 대회는 내년 2월 13~1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골프장에서 열린다.

2017년부터 현대자동차가 주최했는데, 올 2월 타이거 우즈 재단과 손을 잡으면서 내년부터 초청 대회인 인비테이셔널 급으로 격상됐다. 총상금 규모도 740만 달러(84억원)에서 930만 달러(108억원)로 커졌다.

우즈는 이 대회와 인연이 깊다. 우즈는 17세였던 1992년 이 대회의 전신인 LA오픈을 통해 PGA 투어 첫 출전을 경험했다.

PGA 투어에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메모리얼 토너먼트 등 유서 깊은 초청 대회가 있다. 우즈는 “잭 니클라우스, 아널드 파머와 같은 대우를 받게 돼 영광스럽다. 골프를 시작한 리비에라에서 매년 대회를 주최하게 돼 이젠 모든 게 완전해졌다”고 했다. PGA 투어는 “우즈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나가기 전에 한 차례 더 출전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우즈는 호주의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50세가 될 때도 골프 카트에 앉아있다면 최고의 모습 아닐까”라며 “밖에 나가 자연과 함께 하는 삶을 좋아한다. 골프를 그만두면 낚시, 사냥, 여행 등을 하며 지내고 싶다”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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