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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한국 레바논] 관중도 없고 득점도 없었다...벤투호, 레바논과 0-0 전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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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OSEN=베이루트, 민경훈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4일 오후(현지 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의 카밀 샤문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4차전 레바논과의 원정 경기가 열렸다. 전반전 한국 손흥민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rumi@osen.co.kr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역시 쉽지 않은 레바논 원정이다.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쳤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레바논의 카밀 샤문 스타디움에서 레바논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4차전을 치르고 있다.

승점 타이를 이루고 있던 북한이 투르크메니스탄에 패하면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갈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전반 45분 동안에는 확실하게 우위를 점하는 데 실패했다.

이날 경기는 외적 요인 때문에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최근 레바논 내부 상황 악화에 따라 관중 없이 경기를 치르기는 까닭이다. 평소 약했던 레바논 원정인 데다 지난 북한전에 이어 또다시 무관중 경기로 치르는 게 변수로 떠올랐다.

쉽지 않은 한 판이 예상되는 만큼 벤투 감독은 최정예로 명단을 꾸렸다. 김승규에게 골키퍼 장갑을 맡겼고, 김진수, 김민재, 김영권, 이용, 남태희, 황인범, 정우영, 손흥민, 황의조, 이재성 등 평소 베스트로 내세웠던 이들을 대거 출격시켰다.

벤투호 색채를 그대로 유지하며 상대 공략을 꾀했다. 하지만 굳게 잠근 레바논을 뚫는 데는 어려움을 겪었다. 좋은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골로 마무리하진 못했다.

전반 20분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골대로 쇄도하는 황인범에게 연결했으나 슈팅 영점이 정확하지 않았다. 전반 35분경 황의조가 골키퍼와 단독 찬스를 맞기도 했지만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레바논의 공격도 만만치 않았으나 김승규가 좋은 선방을 보이며 승부의 균형을 유지했다.

두 팀의 승부는 남은 후반 45분 동안 결정될 예정이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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