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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천재’ 이강인(18, 발렌시아)이 기량을 보여주기에 16분은 너무 짧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4일 오후 10시 베이루트의 카밀 샤문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예선’에서 레바논과 0-0으로 비겼다. 승점 8점(2승2무)의 한국은 조 선두로 올라섰다.
한국은 경기내내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레바논의 밀집수비에 막혀 이렇다 할 공격을 전개하기 어려웠다. 후반전 결정적 상황에서 황의조가 때린 헤딩슛은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까지 있었다.
벤투 감독은 후반전 황희찬, 김신욱, 이강인까지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걸었다. 한국은 후반 35분 이재성을 빼고 이강인을 투입했다. 황희찬, 김신욱에 이은 마지막 교체카드였다. 황희찬은 저돌적인 돌파, 김신욱은 제공권 장악으로 골문을 열 의도였다. 개인기로 밀집수비를 깰 수 있는 선수로 이강인이 뽑혔다.
레바논의 수비가 너무 촘촘했다. 이강인은 한 번의 패스로 공격을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이강인의 패스실수를 범하는 등 몸이 덜 풀린 모습이었다.
한국은 후반 49분 추가시간에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정우영이 때린 슛은 수비벽에 막혔다. 결국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6분까지도 레바논의 벽을 뚫지 못했다.
늦게 들어간 이강인의 기량을 보여주기에 16분의 시간은 너무 짧았다. 벤투 감독이 확실한 노림수 없이 교체카드를 소진했다는 비판을 듣게 됐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베이루트=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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