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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5회 빅이닝' 한국, 멕시코 꺾고 도쿄올림픽 본선행 확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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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현수 / 사진=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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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한국이 멕시코를 꺾고 2020 도쿄올림픽 티켓을 따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슈퍼라운드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슈퍼라운드 3승1패를 기록하며 일본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대만과 호주를 제치고 2020 도쿄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2019 WBSC 프리미어12 대회는 개최국 일본을 제외하고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1위 팀에게 올림픽 티켓을 부여한다.

한국 선발투수 박종훈은 4.1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팀 내 2번째 투수로 등판한 차우찬은 0.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싹쓸이 3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멕시코 선발투수 마누엘 바레다는 3.1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 내 3번째 투수로 등판한 펠리페 곤잘레스는 한 타자도 처리하지 못한 채 3실점으로 무너져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멕시코였다. 5회초 1사 후 하비에르 살라자르가 3루수 강습타구로 최정의 실책을 유도하며 1사 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조나단 존스가 투런 홈런을 작렬해 2-0을 만들었다.

일격을 당한 한국은 5회말 김현수와 양의지가 연속 볼넷을 얻어내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최정이 좌전 안타를 때려 만루 기회를 이어 갔다. 계속된 공격에서 민병헌이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1점을 만회했다. 이어 박민우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한국은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이정후가 1타점 2루 땅볼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김하성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점수 차를 4-2로 벌렸다. 한국은 이후 김재환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박병호의 몸에 맞는 볼로 또다시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김현수가 3타점 싹쓸이 적시타를 작렬해 7-2까지 달아났다.

멕시코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6회초 1사 후 에프렌 나바로의 2루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 로만 솔리스가 좌익선상 1타점 2루타를 작렬해 1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멕시코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한국은 이후 하재훈과 조상우를 마운드에 투입시켜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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