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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스트라이크존에 고전…양의지 "항의보다 활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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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5일 오후(현지시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대한민국과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7대3으로 승리한 대한민국 조상우와 양의지가 기뻐하고 있다. 이날 승리한 대한민국은 대회 결승에 진출하면서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행을 확정했다. 2019.11.1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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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뉴스1) 정명의 기자 = 역시 곰의 탈을 쓴 여우다. 김경문호 안방마님 양의지가 들쑥날쑥한 스트라이크존에 대해 "항의보다 활용을 해야한다"고 현명한 대처법을 내놨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세 번째 경기, 멕시코전에서 7-3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슈퍼라운드 전적 3승1패를 기록하며 최소 2위를 확보, 이번 대회 결승 진출과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동시에 확정했다. 이에 따라 16일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 그리고 17일 결승전까지 이틀 연속 한일전이 열린다.

이날 한국은 5회초 먼저 2점을 빼앗기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5회말 대거 7득점, 역전에 성공하며 승리했다. 경기 내내 일정하지 않은 스트라이크존 때문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경기 후 양의지는 "멕시코도 그렇고 똑같이 봐준 것 같아서 차이는 크게 없었다"며 "존이 좁아서 두 팀 모두 힘들 수밖에 없었다"고 크게 불평하지 않았다.

보기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이날 몇몇 한국 선수들은 스트라이크존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양의지는 이번 대회 스트라이크존이 들쑥날쑥하다는 말에 "빨리 캐치해서 그걸 이용해야 한다"며 "안된다고 항의하는 것보다,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양의지와 호흡을 맞추며 2이닝 1실점을 기록한 이영하가 스트라이크존으로 고전한 선수. 이영하는 "조금 (스트라이크존이) 그렇긴 했다"면서도 "경기 중이니 신경쓰지 않으려 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닝을 마친 뒤 고함을 지르기도 했던 이영하. 그는 "욕이 나올 것 같아서"라며 "선수로서 아쉽고 화도 나고 그런거니까, 덕아웃 들어가면서 표현을 한 것"이라고 답했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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