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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일본전 8-10 패배… 김경문 감독 "내일 결승은 이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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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수퍼라운드 최종전 패배

일본에 이어 2위로 결승 진출

17일 오후 7시 설욕전 기회

중앙일보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수퍼 라운드 일본전에서 선수들을 격려하는 김경문 감독.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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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이기겠다." 수퍼 라운드 최종전에서 일본에 패한 김경문 야구 대표팀 감독이 결승에서의 설욕을 다짐했다.

한국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수퍼 라운드 일본전에서 8-10으로 졌다. 한국은 경기 초반 1-7까지 뒤지다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끝내 역전에는 실패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한국은 수퍼 라운드가 2위(3승 2패)가 됐다. 홈팀 일본(4승 1패)은 1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한국에겐 기회가 있다. 17일 열리는 결승에서 우승을 놓고 일본과 대결하기 때문이다.

김경문 감독은 "오늘 경기를 이겼으면 좋았겠지만, 중요한 경기는 내일이라 (골고루 기용하면서)선수들 컨디션을 생각했다. 마지막 내일 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오늘은 잊고, 마음을 모아서 잘 해보겠다"고 말했다. 일본에 대한 느낌을 말해달라는 질문엔 "역시 투수들이 좋다. 오늘 필승조 투수들은 안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도 내일 제일 좋은 투수들이 나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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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승리 이후 소감을 밝히는 이나바 일본 감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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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은 결승전 라인업에 대한 생각도 살짝 드러냈다. 김 감독은 "내일은 수비를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들어가서 코칭스태프들과 편하게 식사하면서, 상의하면서 결정하겠다"고 했다.

한편 승장 이나바 아쓰노리 일본 감독은 "오늘 승리를 내일 경기를 어떻게 연결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어느 팀이든 타순 변화는 생긴다. 내일은 좋은 타자들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들 정보에 대한 질문엔 "정보와 영상은 많은데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을 때는 다를 수 있다. 선수가 어떻게 느끼는지가 중요하다"며 "한국의 올림픽 본선 진출을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도쿄(일본)=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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