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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백업 맹활약' 강백호-김상수, 결승전에도 나설까 [프리미어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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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한국 강백호(왼쪽), 김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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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한국 대표팀이 일본에게 아쉽게 패했지만 강백호와 김상수의 활약은 빛났다.

한국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최종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8-10으로 석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슈퍼라운드 3승 2패를 기록해 2위로 본선을 마감했다. 한국은 17일 1위 일본(4승 1패)과 결승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 전 이미 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과 일본은 주축 선수들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특히 한국은 그동안 벤치에 머물렀던 선수들이 오랜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그중 강백호와 김상수의 활약이 빛났다.

강백호는 6번 우익수로 나서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4회초 2사 1, 2루 찬스에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국제대회 첫 안타를 신고한 강백호는 7회 2사 1, 2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날려 멀티히트를 기룩했다.

김상수는 9번 유격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타격에서는 4-7로 추격한 4회 2사 2, 3루에서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때려냈고 수비에서는 잇따라 호수비를 펼쳤다. 만루 위기에서 안타성 타구를 잡아 2루에 글러브 토스로 아웃시켰고, 러닝스로로 1루로 던져 아웃시키는 장면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국의 주전 우익수는 민병헌, 2루수는 김하성이다. 민병헌은 이번 대회 7경기에서 타격감이 썩 좋지 않다. 타율 2할3푼8리(21타수 5안타) 2타점 2득점 OPS 0.571을 기록중이다. 물론 수비와 경험에서 민병헌이 강백호에 앞서 결승전에서는 선발출전이 유력하지만 타격에 무게를 둔다면 강백호의 선발 기용도 고려할만 하다.

2루수 박민우는 타율 1할5푼(20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3도루 OPS 0.496을 좋지 않다. 김상수가 2루수도 가능하기 때문에 박민우 대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도 있다.

2015년 열린 초대 대회 챔피언인 한국은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절대 패해서는 안되는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한국 김경문 감독은 어떤 카드를 꺼낼까.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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