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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신지애, JLPGA 상금 랭킹 2위로 밀려나며 첫 '상금왕 등극' 목표에 비상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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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신지애(31)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시즌 두 대회를 남긴 상황에서 상금랭킹 1위 자리를 내줬다.

신지애는 17일 일본 지바현 그레이트 아일랜드CC(파72·길이6741야드)에서 끝난 JLPGA투어 이토엔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1억엔)에서 3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06타(69·65·72)를 기록했다.

2라운드까지 1타 공동 선두로 우승을 바라볼 수 있었던 신지애는 최종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3개씩으로 제자리걸음을 한데 그쳐 우승컵을 경쟁선수에게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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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GA투어 이토엔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2라운드 때의 신지애. 그는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섰으나 마지막 날 스코어를 줄이지 못해 우승컵을 경쟁자에게 내주고 말았다. [사진=J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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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아이(25·일본)는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5개 잡은 끝에 합계 14언더파 202타(68·67·67)를 기록하며 시즌 7승째를 거뒀다. 스즈키는 최근 3주연속 우승했는데 이는 지난 2007년 전미정 이후 투어 사상 두 번째다.

스즈키는 우승상금 1800만엔을 받아 신지애를 제치고 시즌 상금(1억4422만여엔) 랭킹 1위로 올라섰다. 랭킹 2위 신지애(1억3647만여엔)와의 상금차이는 약 770만엔이다. 지난주까지는 신지애가 스즈키에게 약 725만엔 차이로 앞섰으나 둘의 위치가 역전됐다.스즈키는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로 상금왕을 노린다.

JLPGA투어는 다음주 다이오제지 엘리에르 레이디스 오픈(우승상금 1800만엔), 그 다음주 투어챔피언십 리코컵(우승상금 3000만엔)으로 시즌을 마친다.

올해 JLPGA투어 상금왕에 오름으로써 사상 최초로 한·미·일 3개 LPGA투어 상금왕을 섭렵한다는 목표를 세운 신지애에게 기회는 남아있다. 상금랭킹 3위 시부노 히나코(일본)는 이번 대회에서 커트 탈락, 상금왕 경쟁은 스즈키-신지애의 2파전으로 좁혀진 양상이다.

올해 일본 무대로 진출한 배선우는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3위를 차지했다. 올시즌 열 한 번째 톱10 진입이다.ksmk754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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