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7 (월)

세계태권도연맹, 국제대학스포츠연맹 ‘국제경기연맹상’ 수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일보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오른쪽) 총재가 16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제4회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시상식에서 국제경기연맹상을 받고 있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세계태권도연맹(WT)이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에서 주는 올해 ‘최고의 국제 경기연맹 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최고 여자 선수에는 쇼트트랙 김아랑이 한국 선수로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WT는 남녀 평등, 혁신 및 동등한 기회에 중점을 둔 스포츠 개발에 협력한 공로를 인정 받아 지난 16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FISU 갈라 어워즈에서 이 상을 받았다. 이 행사는 2년마다 열리는 대회로 이번이 4회째다. 조정원 WT 총재는 “이렇게 권위있는 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다. WT가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모든 이에게 공정하고 동등한 기회 부여라는 목표를 FISU와 함께 나누게 되어 기쁘다“며 “스포츠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게 FISU와 계속 협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아랑은 "이 상을 받게 돼 정말 영광이다. 대학 스포츠 무대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더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아랑은 대학 스포츠 무대에서도 맹활약했다. 2015년 스페인 그라나다, 2017년 카자흐스탄 알마티, 2019년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 대회 등 3차례 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태권도는 올해의 최고 남자 선수도 배출했다. 이란의 태권도 스타인 아르민 하디포다.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에서 선택 종목으로 첫 선을 보인 태권도는 2017년 타이베이 유니버시아드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으며, 지난 나폴리 대회에서는 육상, 수영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메달을 배분 받았다. WT와 FISU는 갈라 어워즈 직전 열린 FISU 총회에서 스포츠평화봉사단 창설 관련 업무협약서에도 체결했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