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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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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의 상하이, ACL행 마지막 희망은 FA컵에..."수비 개선에 힘 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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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상하이 선화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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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중국 FA컵 결승전을 앞둔 최강희 감독의 상하이 선화가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상하이는 27일 밤 중국 상하이의 홍커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중국슈퍼리그(CSL) 29라운드 장쑤와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김신욱은 지난 A매치 기간 당한 부상의 여파로 결장했다.

이날 패배로 상하이는 승점 30으로 리그 13위에 머물렀다. 이미 리그 잔류를 확정했지만 장쑤에 완패하며 오는 12월 6일 예정된 중국 FA컵 결승 2차전에 대한 불안감응 증폭시켰다. 상하이는 산둥 루넝과 결승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상하이에 리그 잔여 경기는 의미가 크지 않은 경기다. 시즌 내내 상하이를 불안하게 했던 강등 위험에서도 완전히 벗어난 상황이다. 이제 상하이에 남은 것은 중국 FA컵 뿐이다. FA컵에서 우승할 경우 2020시즌 상하이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진출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하이는 최근 리그에서 3연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많이 침체됐다. 산둥과 FA컵 결승 1차전까지 합하면 공식 경기 4연패다. 부분적으로 로테이션을 가동하고 있지만 선수들의 사기가 많이 떨어지면 곤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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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상하이 감독도 연패 분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는냐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장쑤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최 감독은 “컵대회와 리그는 다르다. FA컵은 리그와 다른 방식으로 준비하고 조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은 기간 최 감독이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은 수비다. 최 감독이 7월 초 상하이에 부임한 이후 무실점 경기는 한 차례도 없다. 연승을 달리며 강등권에서 탈출한 것도 김신욱-스테판 엘샤라위 등 새로 영입된 선수들의 활약 덕이다.

장쑤와 경기에서도 상하이는 문제점을 노출했다. 산타니에 첫 골을 허용할 때 수비진은 기본적인 클리어링 미스를 범했다. 또한 중국 국가대표 수비수인 주천제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자책골을 기록했다.

최 감독은 산둥과 결승 2차전 전략에 대해 “공격진은 경기 직전에 정하겠다”라면서도 “수비진은 개선하는 데에 큰 힘을 쏟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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