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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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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디 파워…현대캐피탈, 대한항공 8연승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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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다우디(오른쪽)가 2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와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경기에서 1세트에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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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우간다 출신 새 외국인 선수 다우디 오켈로(등록명 다우디)의 화력은 대단했다.

현대캐피탈은 2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다우디 활약을 앞세워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0(25-23 25-21 27-25)으로 완파 했다. 2연패에 빠졌던 현대캐피탈은 다우디의 가세 이후 2연승을 달리며 반등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우리카드와 승점(24), 승수(9승 3패), 세트득실률(1.647)에서 동점을 이뤘지만 점수득실률에서 밀려 선두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갔다.

다우디는 이날 68.75%의 공격 성공률로 25득점을 폭발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전광인이 블로킹 4개와 서브에이스 1개를 포함해 14득점으로 거들었다. 신영석은 서브에이스 3개를 비롯해 8득점을 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24-22에서 비예나에게 백어택을 허용해 24-23으로 쫓겼지만, 최민호의 속공으로 1세트를 따가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는 대한항공이 앞서며 시작했지만, 현대캐피탈이 8연속 득점을 폭발하며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8-10에서 전광인의 퀵오픈, 다우디의 블로킹, 최민호의 속공이 연달아 터져 11-10으로 역전했다.

이어 대한항공 김규민과 비예나의 공격 범실에 다우디의 퀵오픈, 신영석의 2연속 서브에이스가 계속되면서 16-10으로 점수가 벌어졌고 결국 2세트도 현대캐피탈의 승리로 끝났다. 3세트에서도 대한항공이 초반 우세를 잡았지만 25-25 듀스 상황에서 전광인이 비예나의 공격을 가로막은 데 이어 오픈 공격에 성공하며 현대캐피탈에 승점 3을 안겼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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