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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의 '간호사 파이터' 김효선, MAX FC 안동대회에서 14살 어린 권혜린과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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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선과 권혜린(오른쪽)


[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오는 12월 7일 경북 안동시 안동체육관에서 열리는 ‘MAX FC 20 in 안동’에서 여성 입식격투가들의 화끈한 타격전이 예상된다. 전 여성 밴텀급 챔피언 ‘간호사 파이터’ 김효선(40·정우관)과 권혜린(26·KMC)이 서로 물러섬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이야기했다.

김효선은 권역외상센터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로 중증외상환자들을 치료과정을 모니터하고 회복 상태 등을 관리하는 일을 하고 있다. 취미로 시작한 무에타이가 지금은 선수로 활동하게 된 계기를 만들었다.

MAX FC 05에서 초대 여성 밴텀급 챔피언에 올랐다. 이후 첫 방어전을 준비하다가 부상을 입어 1년여간 휴식을 취했고 MAX FC 13을 통해 복귀했다. 복귀전에서 김효선은 다카나시 미호에게 패배한 후 MAX FC 15에서 박성희에게 패배해 타이틀을 내줬다. 특유의 거침없이 돌진하여 타격하는 것을 즐긴다. 거침없는 인파이팅이 주특기다.

상대 권혜린은 태권도 선수 출신의 종합격투가다. 중학교 시절 태권도를 시작하여 품새, 시범분야에서 활동해 전국 및 세계 대회에서 다수 입상한 경력이 있다. 2017년 6월 종합격투기 프로 무대를 데뷔했으며 올해 9월 인천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KMPC에서 승리를 거뒀다. 입식격투기 경기는 이번 MAX FC가 데뷔전이다.

김효선은 “이번 대회는 무에타이와 태권도의 대결이다. 서로 상징성 있는 격투기인 만큼 화끈한 타격전했으면 한다. 나는 항상 준비되어 있으니 나의 무대에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며 당당한 어조로 이야기했다..

권혜린은 “상대 김효선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영상도 많이 봤다. 굉장히 쌔고 다부지더라. 멋진 선수와 경기를 하게 되어 영광이다. 원래 나는 종합격투기에서 인아웃 스타일인데 입식격투기인 만큼 뒤로 빠지지 않고 경기를 해보겠다. 언니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라고 경기를 앞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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