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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정현 "내년엔 2018년 만큼 좋은 성적 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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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테니스 선수 정현이 29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제네시스 `정현 선수와의 만남2019`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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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3·제네시스 후원)이 내년 시즌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정현은 2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네시스와 함께 하는 정현 선수와의 만남’ 행사를 갖고 다음 시즌 각오를 밝혔다.

정현은 이날 “2019시즌 결과가 아쉽지만 부상 없이 대회를 마친 것에 감사하다”며 “긍정적인 자세로 준비해서 다음 시즌에는 2018년만큼 좋은 성적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정현은 2018년 1월 호주오픈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메이저 4강 신화’를 썼다. 그러나 올해는 지난해 부상의 여파로 8강에 한 차례 든 것이 최고 성적이다. 2월부터 7월까지 5개월간 부상으로 공백기가 있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과 9월 US오픈에서 모두 세트 스코어 0-2로 지다가 3-2 역전승을 일궈낸 정현은 “올해 가장 좋았던 것은 정신력”이라며 “US오픈에서 라파엘 나달과 경기하면서 큰 코트에서 다시 팬 여러분 앞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 기뻤다”고 했다.

정현은 동갑내기 친구 황희찬(23·잘츠부르크)과 친분도 소개했다. 1996년생 친구인 두 선수는 서로 경기장을 찾아 응원하며 우정을 쌓고 있다.

그는 “외국에서 한 번씩 대화하고 힘든 부분을 공유하면서 친해졌다”며 “외국에서 친구들을 만날 일이 많지 않은데 그렇게 보면 더 반가운 것 같다”고 밝혔다.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운동선수라면 당연히 출전하고 싶은 대회가 올림픽”이라며 “기회가 되면 꼭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나가 이겨보고 싶다”고 다짐했다.

올림픽에 나가려면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출전 경력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정현은 협회 후원사 신발을 신지 못해 지난 9월 데이비스컵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는 “발 부상 때문에 (후원사 신발이 아닌) 다른 신발을 신기 어렵다”며 “올림픽 이전에 협회에서 이해를 해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최근 매 시즌 부상으로 고생한 그는 “팀에서 관리를 잘 해주고 있어서 부상에 대해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며 “다음 시즌에는 몸 관리를 더 잘해서 오랫동안 코트에서 경기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정현은 2020년 1월 첫 주 호주 캔버라 챌린저 대회로 2020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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