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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POP이슈]AOA 지민, 악플 고통 호소 "안아줘"→"가시 쏟아내며 위안 얻는 사람들"(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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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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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사진=민선유 기자


지민이 악플에 또 한번 고통을 호소했다.

2일 그룹 AOA 멤버 지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종종 어떤 사람들은, 외롭고 혼란할 때 마음에 가시가 돋아난다. 그리고 그 가시를 남들에게 쏟아내며 자신은 괜찮다고 위안을 얻는다"고 악플에 대한 것으로 추정되는 심경을 남겼다.

이어 지민은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같은 상황에서 주변을 보듬어 안고 온기를 느끼며 위안을 얻는다"며 "언제나 그렇듯이 밤은 지나고 아침이 오고 겨울이 지나 봄이 온다. 그러니,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있으시라"고 말을 맺었다.

지민은 앞서 지난 30일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이하 '놀토')에 출연했다. 이때 지민은 평소 AOA의 곡 '빙글뱅글' 속 지민 랩파트 성대모사를 즐겨하던 혜리에게 "제가 '놀토' 출연을 매번 하고 있더라. 회사에서도 혜리 선배님과 친하냐고 물어봤다. 친분이 없는데 왜 그렇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는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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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 캡처


그러면서도 "그런데 요즘은 뜸해서 속상했다. 날 잊은 것 같아 왠지 서운했다. 잊지 마시라"고 혜리에게 당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지민과 혜리는 '빙글', '뱅글'을 번갈아 부르며 컬래버레이션을 하는 등 유쾌한 장면을 연출했다.

그러나 이날 지민의 말을 '친분이 없는데 성대모사를 하는 것이 불쾌하다'는 취지로 오해한 일부 누리꾼들이 방송 내용이 담긴 기사에 악플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해당 기사는 2일 가까이 많이 본 기사 랭크 상위권을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방송 이후 1일 새벽 지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스토리 기능을 통해 "안아줘"라는 글을 올려 팬들의 걱정을 샀다. 팬들은 전날 쏟아진 악플에 힘겨운 심경을 토로한 것 아니겠냐는 추측을 이어갔고, 지민에게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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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인스타


이에 지민은 이후 2일 인스타그램스토리를 통해 "소중한 DM 전부 다 읽고 있다"며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좋은 밤 되겠다. 모두 좋은 밤 되시라.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화답했다.

최근 연예계 악플의 심각성이 화두에 오르고 무분별한 온라인 악플 문화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지민의 이 같은 의연하면서도 따뜻한 대처에 팬들 또한 응원을 이어가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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