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제공 |
[헤럴드POP=김나율기자]조여정과 김강우의 두 번째 호흡은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오늘(4일) 방송될 KBS2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극본 한지훈/연출 김영조, 유관모)는 우연히 현찰 99억을 움켜쥔 여자가 세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절망의 끝에 선 삶을 살고 있는 정서연(조여정 분)이 99억의 현찰을 지켜내기 위해 세상과 고군분투하며 욕망의 끝을 보여준다.
'99억의 여자'는 조여정과 김강우의 캐스팅만으로도 화제가 됐다. 그도 그럴것이, 조여정과 김강우는 이번이 두 번째 호흡이다. KBS2 '해운대 연인들'을 통해 이미 호흡을 맞춘 적 있는 조여정과 김강우가 7년 만에 다시 재회한 것. 99억을 쥔 여자와 진실을 파헤치려는 형사의 조합으로 시너지를 낼 예정이다.
이에 조여정도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 3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조여정은 "김강우가 나온다고 해서 의지를 많이 하고 믿고 출연했다. 듬직하고 믿음이 간다"라고 전했다. 김강우 역시 조여정의 연기가 원숙해졌음을 칭찬하기도.
두 사람의 호흡 외에도 조여정이 타이틀롤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최근 조여정은 '청룡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을 만큼 섬세한 연기력의 소유자다. 믿고 보는 배우인 조여정이 보여줄 욕망과 카리스마가 기대되는 바.
조여정이 김강우, 정웅인, 이지훈, 오나라와 각각 얽히고설켜있는 만큼, 케미도 기대된다. 조여정이 각 배우들과 보여줄 욕망의 모습은 어떨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여정이 영화 '기생충'에 이어 드라마까지 히트시킬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전작 '동백꽃 필 무렵'이 따뜻한 이야기로 사랑받았다면, '99억의 여자'는 욕망 스릴러 추격전으로 시청자들에게 도전장을 내민다. 전작 시청률을 이어받아 KBS 수목드라마의 새 역사를 쓸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99억의 여자'는 오늘(4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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