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부산 대회에서 정찬성과 메인이벤트 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던 브라이언 오르테가(사진)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부산에서 처음 열리는 UFC 대회를 불과 16일 앞두고 메인이벤트 경기에 나설 ‘코리안 좀비’ 정찬성(32·코리안좀비MMA)의 상대가 바뀔 전망이다.

UFC 부산대회가 오는 2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가운데 이벤트 프로모터인 에이클라 엔터테인먼트는 “정찬성의 상대였던 브라이언 오르테가(28·미국)가 부상을 당해 UFC 측과 대체 선수를 논의 중이다”고 5일 밝혔다.

오르테가가 어떤 부상을 당했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오르테가가 2~3달 정도 치료와 재활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현재 대체 상대로는 지난해 11월 정찬성과 맞대결이 예정됐지만 부상으로 만나지 못했던 프랭키 에드가(38)와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를 제압했던 제레미 스티븐스(33·이상 미국)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대회 관계자는 “오르테가 만큼 재미를 선사할 대체 선수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서 전지훈련 중인 정찬성은 오는 7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UFC 부산 대회에는 정찬성 외에도 최두호, 강경호, 마동현, 정다운, 박준용, 최승우 등 코리안 파이터들이 대거 출전한다.

아을러 라이트헤비급 랭킹 8위 볼칸 외즈데미르와 10위 알렉산더 라키치, 플라이급 4위 알렉산드레 판토자와 9위 맷 슈넬 등 정상급 파이터들의 대결도 펼쳐진다. 지난 10월 싱가포르 대회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헤비급 파이터 시릴 가네도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