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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UFC부산서 전 챔피언 프랭키 에드가와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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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UFC 부산 대회에서 정찬성과 맞대결을 벌이게 된 프랭키 에드가.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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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32·코리안좀비MMA)이 UFC 부산 대회에서 베테랑 파이터 프랭키 에드가(38·미국)와 대결한다.

UFC는 “오는 2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UFC 부산 대회에 무릎 부상으로 빠진 브라이언 오르테가(미국)를 대체해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에드가가 정찬성의 메인 이벤트 상대로 출전한다”고 6일 공식 발표했다.

에드가는 정찬성과 남다른 인연이 있다. 원래 정찬성은 지난해 11월 에드가와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에드가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경기가 성사되지 못했다. 정찬성은 대체 선수로 나선 야이르 로드리게스(27·멕시코)와 대결했지만 5라운드 종료 1초를 남기고 뼈아픈 KO패를 당했다.

에드가는 UFC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파이터다. 2007년 UFC에 처음 뛰어든 뒤 햇수로 13년째 활약 중이다. 2010년 4월 B.J. 펜(미국)을 이기고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른 뒤 2012년 2월 벤슨 헨더슨(미국)에게 타이틀을 내줄 때까지 2년 가까이 챔피언 벨트를 지켰다.

라이트급에서 시작한 뒤 2013년부터 페더급으로 체급을 내린 에드가는 페더급 타이틀에도 여러 차례 도전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지난해는 원래 정찬성과 싸울 예정이었던 오르테가에게 1라운드 KO패를 당했다. 가장 최근에는 올해 7월 현 페더급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미국)와 타이틀전을 벌였지만 판정패했다. 현재 페더급 랭킹 5위로 7위인 정찬성보다 두 계단 높다.

에드가는 내년 1월 UFN 경기에서 한 체급을 더 내려 밴텀급 데뷔를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UFC로부터 제의를 받고 정찬성과 대결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UFC 부산 대회는 정찬성 외에도 최두호, 강경호, 마동현, 정다운, 박준용, 최승우 등 코리안 파이터들이 대거 출전한다. 라이트헤비급 랭킹 8위 볼칸 외즈데미르와 10위 알렉산더 라키치, 플라이급 4위 알렉산드레 판토자와 9위 맷 슈넬 등 톱10 파이터들이 대거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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