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HI★PICK] 12월의 만능 아이유, 올해는 정승환·성시경과 함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일보

아이유가 협업으로도 12월 가요계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고 있다. 아이유 SNS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가수 아이유가 올해 12월에도 특별한 음악 활동으로 리스너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5일 발매된 정승환의 신곡 '십이월 이십오일의 고백'은 6일 오후 현재 주요 음원 차트 1위에서 사랑 받고 있다. '십이월 이십오일의 고백'의 흥행 요인으로는 정승환의 따뜻한 목소리, 제휘의 감성적인 멜로디, 그리고 아이유의 서정적인 가사가 있다. 아이유는 정승환을 위해 '눈사람'에 이어 '십이월 이십오일의 고백' 가사를 선물했다.

아이유의 감성이 묻어나는 '십이월 이십오일의 고백'은 많은 이들에게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정승환의 목소리에 가장 잘 붙는 가사는 "넌 기다려 왔다가도 움츠러들게 되는 겨울 같아. 포근한 이 겨울이 내겐 너 같아"에서 "눈이 내리지 않아도 충분히 아름다운 순간이야. 나의 겨울아 내 모든 계절이 되어 줘"라고 이어지며 설렘을 자아낸다.

이 같은 아이유의 감성은 가사에 이어 보컬로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이유는 오는 9일 공개되는 성시경의 신곡 '첫 겨울이니까'의 피처링에 참여했다. '첫 겨울이니까'는 티저 영상으로 처음 함께 겨울을 맞는 연인들의 선물 고르기라는 내용이 예고됐다. 성시경과 아이유는 9년 전 '그대네요'에 이어 또 한번 검증된 시너지를 낼 예정이다.

이를 입증하듯 성시경은 앞서 SNS를 통해 "같이 선뜻 하고 싶다고 얘기해준 여자 가수분 고맙습니다. 아이유야 칠리크랩 먹고 와"라는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지난달 미니 5집 '러브 포엠(Love poem)'의 선공개곡 '러브 포엠'과 타이틀곡 '블루밍(Blueming)'을 비롯한 전곡으로 음원 차트를 휩쓴 아이유가 이달에는 다른 가수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덕분에 각종 차트에서 아이유와 아이유의 선의의 경쟁이 펼쳐지고 있으며, 이는 리스너들에게 더욱 풍성한 즐거움을 안겨준다.

사실 이전에도 아이유는 12월마다 선물 같은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인 바 있다. 지난해 샘김이 발표한 '웬 유 폴(When You Fall)'의 가사를 썼고, 김동률이 공개한 '동화'에는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2017년에는 선우정아의 '고양이' 피처링을 맡았다. 이렇듯 아이유와 선후배들의 의미 있는 협업은 매년 12월의 가요계를 더욱 특별하게 장식해왔다.

올해 연말은 아이유와 정승환, 성시경의 만남이 책임지고 있다. 보컬리스트이자 송라이터 아이유의 다채로운 변주가 또 한번 의미 있는 연말을 선물해주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