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서남원 인삼공사 감독이 사령탑에서 물러난다.

프로배구 인삼공사는 6일 “서남원 감독이 일신상의 이유로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스트레스로 인해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서남원 감독의 뜻을 받아들이고, 기술고문으로 위촉했다. 동시에 이영택 수석코치에게 감독대행직을 맡기기로 했다.

서남원 감독은 2016년 4월부터 KGC인삼공사를 이끌어왔다. 2016~2017시즌 팀 성적 3위를 기록했지만, 이후 성적이 좋지 않았다. 2017~2018시즌 5위로 처졌으며, 지난 시즌에는 최하위까지 내려왔다. 이번 시즌에도 5위를 기록 중이다.

서남원 감독은 “시즌 도중 사퇴하게 돼 구단과 선수단에 미안한 마음이 크다”면서 “이영택 감독대행이 선수단을 잘 이끌어줄 것을 믿고 KGC인삼공사 배구단의 선전을 기원한다. 그동안 응원해주신 팬들과 묵묵히 따라와 준 선수단 모두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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