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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부산… 3전4기 승격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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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PO 2차전 경남 2-0 눌러

후반 호물로 PK골로 승기 잡고… 종료 직전 노보트니 헤딩 쐐기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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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부산 선수들이 8일 창원에서 열린 경남과의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방문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해 내년 K리그1 진출을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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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구단으로는 처음으로 2부 리그(K리그2)에 강등됐던 프로축구 원년 멤버 부산이 5년 만에 K리그1에 돌아온다.

부산은 8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과의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방문경기에서 호물로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노보트니의 쐐기골로 2-0으로 승리하며 승격을 확정했다.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던 두 팀은 이날도 후반까지 ‘0의 행진’을 이어갔다. 승부의 추가 부산 쪽으로 기운 것은 후반 27분. 오른쪽 코너킥 지점 부근에서 경남 골대를 향해 디에고가 찬 크로스가 이를 막으려던 경남 수비수 이재명의 팔에 닿으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슬라이딩 과정에서 고의가 아닌 핸드볼이라며 경남 선수들은 강하게 어필했지만 주심은 약 5분이 걸린 비디오판독(VAR) 끝에 원심을 유지했다. 부산은 이를 호물로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선제골을 허용한 경남 선수들은 거세게 부산을 몰아붙였지만 마음만 급해지면서 되레 부산에 역습을 허용했다. 결국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9분 노보트니에게 헤딩골을 허용하면서 허무하게 무너졌다.

2015년 승강 PO에서 수원FC에 1, 2차전을 모두 지며 K리그2로 내려갔던 부산은 승강 PO 3수 끝에 다시 K리그1에 복귀하는 감격을 맛봤다. 부산은 2017년 상주, 2018년 서울과 승강 PO를 치렀지만 모두 패했다. 부산의 구단주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다.

이날 승리로 조덕제 부산 감독의 ‘승격 전도사’라는 별명도 재조명됐다. 조 감독은 수원FC 사령탑이던 2015년에 부산과 승강 PO를 벌여 부산을 K리그2로 밀어냈던 주인공이다. K리그에서 2부 팀을 2차례나 1부로 승격시킨 감독은 조 감독과 남기일 현 성남 감독(2014년 광주FC, 2018년 성남) 둘뿐이다. “승격 전도사라는 별명은 영광”이라고 말한 조 감독은 내년 시즌 K리그1의 운영 구상에 대해 “수원FC에서 경험했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머릿속에 담겨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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