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동아시안컵 나서는 벤투 "최고 성과 거두겠다…조직력이 관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새 선수 기량 펼칠 기회…여러 조합·옵션 시험할 것"

모리야스 일본 감독 "선수 시절 한국 상대 기억…최선 다할 것"

뉴스1

9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2019 동아시아 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남자축구 대표팀 감독 기자회견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12.9/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부산=뉴스1) 정재민 기자 =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에 나서는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최고의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다짐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오는 11일 오후 7시30분 홍콩과의 1차전을 시작으로, 중국(15일), 일본(18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벤투 감독은 9일 오후 3시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이 대회에서 전통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것을 알고 있다. 지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말처럼 남자 대표팀은 2003년 초대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2008년, 2015년, 2017년 등 통산 4회 정상에 올라 최다 우승국 타이틀을 갖고 있다. 이번에는 대회 3연패를 목표로 한다.

벤투 감독은 "다른 대회와 마찬가지로 이번 대회에서도 최고의 성과를 거두길 바라고 있다"며 "비록 단기 토너먼트지만 새로 발탁된 선수들을 시험하고, 예전에 소집되고도 활약하지 못했던 선수들이 기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가지 선수 조합과 새로운 옵션을 시험해서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 강한 팀들과 맞붙기에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야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경쟁 포인트로는 '조직력'을 꼽았다. 벤투 감독은 "이번 대회를 평상시처럼 준비하기 위한 시간이 부족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의 팀'으로 뛰는 것"이라며 "첫 경기부터 최선을 다해 조직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의 3연패의 가장 큰 걸림돌로 예상되는 일본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한국뿐만 아니라 우리가 상대할 모든 팀들이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선수 시절, 그리고 감독으로 한국을 상대해 본 기억이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우리의 축구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ddakbom@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