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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2020시즌 후 ML 응시한 김하성 "올해보다 더 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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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키움 김하성이 25일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시상식’에 참석해 득점상을 수상하고있다. 2019.11.25.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삼성동=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키움 국가대표 유격수 김하성(24)이 2020시즌 후 빅리그에 도전한다. 김하성은 9일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앞서 키움 구단으로부터 2020시즌 후 포스팅을 통해 ML(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는 승낙을 받았다. 김하성은 예전부터 꿈궜던 무대가 한 걸음 더 다가온 만큼 2020시즌 더 뛰어난 활약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김하성은 이날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앞서 “지난해에는 골든글러브를 탔지만 시상식에는 오지 못했다. 시상식에 처음 왔는데 무대에 오르면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를 것 같다”고 웃었다. 김하성은 지난해 처음으로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으나 병역특례에 따라 훈련소에 입소해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한 바 있다.

이어 김하성은 구단으로부터 ML 진출 허락을 받은 것을 두고 “내년에 해외진출 자격이 되고 구단에서 허락해주셔서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내가 잘 하는 것이다. 내가 잘 해야만 (ML 진출도) 이뤄질 수 있다. 올해같은 성적으로는 솔직히 힘들다. 내년에 더 잘해야 한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덧붙여 “한 살이라도 어릴 때 가야한다. 아직 어리니까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본다”며 이변이 없는 한 ML를 향한 의지를 접지 않을 것을 강조했다.

물론 아직 아무 것도 확정되지 않았다. 김하성도 이를 잘 알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아직 홈런숫자도 부족하고 타율과 OPS(출루율+장타율)도 보완해야 한다. 더 잘 해야 도전자격이 될 것 같다”며 “그동안 강정호, 박병호 선배님께 많이 물어봤다. 그래도 도전하고 싶다. 도전하기 전부터 실패한다고 생각하면 나갈 수 없다. 일단 해보겠다. 아직까지 크게 다친 적 없으니까 내년에도 관리 잘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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