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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원더골' 손흥민 도운 베르통언 "어시스트가 더 좋았다" 유쾌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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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없는 골"…손흥민 향한 팀 동료들 칭찬 이어져

뉴스1

손흥민이 7일(현지시간)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번리와 경기에서 밀집수비를 뚫고 전력질주를 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날 혼자서 70m 이상 드리블을 치고 나가 골을 성공시켰고, 특히 '폭풍 질주' 드리블에 이어 원더골을 꽂은 손흥민에게 '손나우두'라는 새 별명이 생겼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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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70여m를 12초에 주파하면서 번리 수비진을 초토화하며 '원더골'을 터뜨린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에 대한 팀 동료들의 칭찬이 이어졌다.

토트넘 구단은 1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최고의 골 중 하나"라며 손흥민의 원더골에 대한 팀 동료들의 반응을 전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8일 오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풀타임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1골 1도움을 기록,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날 2-0으로 앞서던 전반 32분 토트넘 진영에서부터 번리 골문 앞까지 70여m를 내달리며 수비수들을 따돌린 뒤 원더골을 터뜨렸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브라질의 축구 레전드 호나우두와 손흥민을 비교했고, EPL 전설의 공격수 앨런 시어러는 손흥민의 골을 마라도나와 비교했다.

팀 동료들의 반응도 다르지 않았다. 번리전 2골 1도움으로 만점 활약한 팀의 주장 해리 케인은 "믿을 수 없는 골이었다. 서너 명의 수비수 사이에 둘러싸여 있어 갈 곳이 없었지만 손흥민은 안으로 파고들었고, 마무리까지 훌륭했다"며 "지난 시즌 첼시전 골과 비슷했다. 내가 본 골 중 최고"라고 손흥민을 칭찬했다.

루카스 모우라 역시 "그 골을 설명할 단어가 없다. 그저 놀라울 뿐"이라며 "손흥민의 능력을 알고 있기 때문에 새롭진 않다"고 극찬했다.

이날 손흥민에게 패스를 내주며 어시스트를 기록한 얀 베르통언은 재치 있는 답변을 했다. 그는 "골보다 어시스트가 더 빛났던 것 같다"며 "손흥민에게 패스를 준 것은 행운"이라고 답했다.

토비 알더베이럴트도 "베르통언의 어시스트가 놀라웠다"며 "공을 가지고 있을 때 손흥민의 속도는 특별하다"고 답했다.

손흥민의 '절친' 델레 알리도 "득점 이전 상황에서 손흥민이 완벽하게 측면으로 빠져 있었는데 내가 패스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그가 득점해 매우 기뻤다"고 전했다.

무사 시소코 역시 "손흥민의 골은 리오넬 메시와 같은 세계적인 수준의 일부 선수들만 할 수 있는 플레이였다"며 "하지만 손흥민이 대단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크게 놀라진 않았다"고 밝혔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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