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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손흥민 원더골' 직관 시소코 "메시같은 선수만 이런 골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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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손흥민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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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지난 번리와의 경기에서 70m 질주 골을 터뜨린 가운데 팀 동료들의 반응이 뜨겁다.

손흥민은 지난 8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특유의 빠른 발과 양발 슈팅, 그리고 물 오른 패스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전반 32분 놀라운 원더골은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다. 손흥민은 자기 진영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공을 잡아 70m를 질주한 뒤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번리의 골 망을 갈랐다.

토트넘 선수들은 10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 원더골'의 감상평을 늘어놓았다.

이날 번리전에서 2골을 기록했던 해리 케인은 "믿을 수 없는 골이었다. 그는 갈 곳이 없어 보였지만 주위에 있는 3,4명의 수비수를 따돌리고 여유 있는 마무리를 했다"며 "그는 지난 시즌 첼시전처럼 몇 차례 이런 득점을 올렸지만, 이번이 최고의 골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사 시소코는 "손흥민은 놀라운 자질을 보였다. 이런 종류의 골은 특정 플레이어만이 할 수 있는 것"이라며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처럼 세계 정상급 선수들만 넣을 수 있는 골을 기록해서 기쁘다. 손흥민은 놀라운 선수"라고 놀라움을 표시했다.

손흥민의 반대편 오른쪽 윙어로 출전한 루카스 모우라는 "손흥민의 골은 다른 설명이 필요 없다. 믿기지 않고 엄청난 골"이라며 "그러나 우리는 손흥민이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알고 있기에 새로운 일은 아니다. 그가 계속 좋은 활약을 펼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운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던 얀 베르통언은 "어시스트가 골보다 좋았던 것 같다"고 농담을 던지며 "내가 그에게 패스를 준 것은 행운이었으며 그는 원더 골을 넣을 수 있는 속도와 능력, 침착함을 갖춘 선수"라고 극찬을 보냈다.

한편 이밖에도 델레 알리와 토비 알더웨이럴트, 라이언 세세뇽, 트로이 패럿 등이 손흥민의 원더 골에 대해 감탄과 축하 인사를 건넸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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