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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손흥민 인종차별’ 13세 영국인, 경찰 조사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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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에게 인종차별적인 언행을 한 영국인 A(13)가 현지 수사기관에 출석했다.

영국 ‘더선’은 9일(한국시간) “A가 후견인과 함께 런던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A는 8일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토트넘 홈경기에서 원정팀 번리를 응원하다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적인 언행을 한 혐의다.

당시 토트넘 현장 관리자는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을 인지하고 A를 경기장 밖으로 쫓아냈다.

매일경제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인 언행을 한 영국인 A가 후견인과 런던 경찰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는다. 사진=AFPBBNews=News1


번리는 “우리는 인종뿐 아니라 어떤 종류의 차별도 용납하지 않는다. A와 가족에게 인종차별 방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토트넘도 미성년자인 A가 성인이 된 후에도 인종차별을 저지르지 않도록 경찰 조사를 돕는 등 조력을 하고 있다.

손흥민은 번리전에서 단독 드리블로 70m 이상을 돌파하여 넣은 쐐기골 등 1득점 1도움으로 토트넘 5-0 대승을 주도했다. 번리 서포터 A가 이성을 잃고 발끈할만한 활약이었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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