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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황희찬 풀타임’ 잘츠부르크, 리버풀에 패배…UCL 16강 진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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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황희찬(23)이 분전한 잘츠부르크가 리버풀에 무릎을 꿇었다.

잘츠부르크는 1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6차전 홈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잘츠부르크는 2승 1무 3패(승점 7) 조 3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매일경제

황희찬(오른쪽)이 2개월 만에 버질 반다이크(왼쪽)와 재대결을 가졌다. 사진(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AFPBBNews=News1


잘츠부르크가 경기 시작하자마자 적극적인 공세를 퍼부었다. 황희찬을 비롯해 엘링 홀란드와 에녹 음웨푸가 연속해서 리버풀의 골문을 공략했다.

이어 전반 7분 황희찬이 미나미노 다쿠미와 연속 패스에 이어 슈팅을 시도했으나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 베커에게 막혔다.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8분 사디오 마네가 오른발 감아차기 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골문을 벗어나며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골이 필요한 잘츠부르크는 전반 21분 황희찬이 왼쪽에서 공을 잡고 슈팅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이번에도 알리송이 공을 잡아냈다.

잘츠부르크의 공격은 힘이 있고 짜임새가 있었다. 전반 24분 미나미노의 패스를 받은 홀란드가 왼발 슛을 찼으나 알리송에 막혔다.

황희찬은 전반 29분 미나미노에게 절묘한 패스를 했다. 하지만 그 전에 앤드류 로버트슨이 태클로 막아냈다.

리버풀은 역습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29분 나비 케이타가 절묘한 패스로 모하메드 살라에게 연결됐다. 하지만 살라가 골키퍼와의 1대 1 기회에서 슈팅이 빗맞으며 허무하게 득점 기회를 놓쳤다.

전반 추가시간 1분 리버풀은 케이타가 살라의 패스를 받고 슈팅을 했으나 골키퍼를 맞고 골라인을 벗어났다.

리버풀이 후반 3분 살라가 마네가 준 패스로 슛을 만들었지만, 골문을 빗나가며 득점 기회를 전반에 이어 다시 놓쳤다. 이어 후반 5분 살라가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패스를 받고 골키퍼 시칸 스탄코비치를 제치려고 시도했으나 가까스로 막아냈다.

잘츠부르크는 후반 6분 홀란드가 왼쪽에서 회심의 슈팅을 날렸으나 옆 그물을 맞았다.

결국, 선제골은 후반 12분 리버풀이 만들었다. 로버트슨과 마네의 연속 패스에 이어 케이타가 헤더로 마무리를 지었다. 케이타는 지난 8일 본머스와의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리버풀은 곧바로 추가골을 만들었다. 후반 13분 살라가 오른쪽 측면에서 골키퍼가 나온 상태에서 로빙 슈팅으로 공을 빈 골문 안으로 넣었다.

잘츠부르크는 후반 23분 황희찬이 상대 수비 실수를 틈타 기습적인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골키퍼가 두 손으로 잡아냈다.

리버풀이 후반 33분 살라가 오른쪽에서 왼발 슛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그러나 골키퍼 스탄코비치가 선방으로 걷어냈다.

양 팀은 계속해서 추가 득점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결국, 리버풀이 잘츠부르크를 꺾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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