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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인도네시아 감독 "베트남과 박항서 감독에게 축하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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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항서 감독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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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베트남과 박항서 감독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

베트남의 벽에 막혀 2019 동남아시안게임(SEA게임) 금메달이 좌절된 인도네시아 인드라 스자프리 감독이 베트남과 박항서 감독에게 축하를 보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2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각) 필리핀 마닐라의 리잘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SEA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를 3-0으로 완파했다.

베트남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7경기에서 단 한 번도 지지 않는 기염을 토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베트남이 SEA게임 남자축구 금메달을 딴 것은 지난 1959년 이후 60년 만이며, 통일 이후에는 처음이다.

반면 28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했던 인도네시아는 우승 문턱에서 무릎을 꿇었다. 조별리그에서 베트남에 1-2로 패했던 인도네시아는 결승전에서 설욕을 다짐했지만, 오히려 더 큰 점수 차이로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주전 미드필더 에반 디마스의 부상과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수비가 아쉬웠다.

인도네시아 스자프리 감독은 "베트남과 박항서 감독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치밀하게 준비했지만 우리가 준비한 것이 이뤄지지 않아 아쉽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한편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U-22 대표팀과 함께 오는 14일부터 경남 통영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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