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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비토르 페레이라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상강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 지휘봉을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던져버렸다.
영국 ‘BBC’는 페레이라 감독이 에버턴의 신임 사령탑직을 거부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고 보도했다. 에버턴은 마르코 실바 감독의 경질 이후 새 사령탑을 물색해왔다. 1순위로 포르투갈 출신인 페레이라 감독의 영입을 노렸다. 페레이라 감독은 터키, 그리스, 독일, 사우디아라비아 등 여러 리그에서 지도자로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현재 던컨 퍼거슨 대행이 팀을 이끌고 있는 에버턴은 페레이라 감독을 영입 1순위 지도자로 고려했지만 결국 뜻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페레이라 감독은 “나를 고려해준 것만해도 감사하고, 영광스러운 일이다. 에버턴 구단을 존중하지만 난 아직 상하이 상강에서 할 일이 남아있다”고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전했다. 이어 “나에게는 내 미래를 계획하고 생각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실바 감독은 최근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리버풀에게 2-5 대패를 당한 뒤 사령탑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에버턴은 최대한 빨리 새로운 감독을 영입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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