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전북현대 측면 수비수 이주용(27)이 강원FC로 이적한다.
11일 축구계 관계자는 “최근 공격 자원과 중앙 수비 영입을 앞둔 강원이 FA(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이주용까지 품는다”고 전했다.
이주용은 전주영생고를 거쳐 2014시즌에 프로에 데뷔에 데뷔했다. 지난 2017년 군 복무를 위해 아산무궁화에 입대한 시점을 제외하면 줄곧 전북맨으로 활약했다. 확실한 주전은 아니었지만 왼쪽 측면 수비는 물론 오른쪽과 중앙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능력을 뽐내며 K리그 내 전북 천하의 일원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 5월에는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을 달성하기도 했다. 신인으로 이름을 떨쳤던 지난 2015년에는 태극마크까지 달았던 자원이다.
올해 말부로 FA가 된 이주용은 전북을 떠나 강원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김병수 감독의 축구인 이른바 ‘병수볼’의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주용이 강원과 엮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여름 이적 시장 당시 우로스 제리치가 강원을 떠나 경남FC에 둥지를 틀기 전 ‘현금+트레이드(이주용)’ 조건으로 강원 유니폼을 입을 뻔했으나, 제리치의 경남행이 성사되면서 무산된 바 있다.
그렇게 돌고 돌아 마침내 강원 유니폼을 입게 된 이주용. 강원은 이번 영입을 통해 측면 수비를 강화하게 됐다. 김병수 감독과 함께 다음 시즌 2년 연속 파이널A(상위스플릿)를 노리는 강원에 큰 힘이 될 만한 영입이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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