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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다저스, 류현진 재계약할까...류현진 "나도 1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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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메이저리그 FA 자격을 얻은 투수 류현진이 1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CMS와 함께하는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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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한 류현진과 재계약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현지 반응이 나왔다.

MLB닷컴의 다저스 담당기자인 켄 거닉은 1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구단은 류현진을 다시 데려오는 것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그동안 FA 시장에서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앤서니 렌든 등에 이른바 ‘빅네임’에 관심을 보여왔다. 하지만 류현진과 재계약에 대해선 이렇다할 언급이 없었다. ‘다저스가 류현진을 잔류시키는데 큰 의지가 없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프리드먼 단장이 류현진 재계약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지만 문제는 조건이다. 그동안 다저스는 선발투수와 장기계약을 최대한 기피했다.

지난 2016년 보장 연봉을 줄이고 각종 옵션을 줄줄이 붙여 8년 ‘노예계약’을 한 마에다 켄타를 제외하면 3년 계약이 최고였다. 심지어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도 다저스와 3년 연장계약을 맺었다. 그런 상황에서 다저스가 류현진에게 4년 이상 계약을 제시할지는 미지수다.

최근 메이저리그 FA 시장은 거물 선수들의 몸값 인플레이션이 상당하다. 우완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당초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7년 총액 2억4500만달러에 재계약했다. FA 최대어 게릿 콜의 예상 몸값은 3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류현진도 내심 계약기간 4년 이상에 총액 1억달러 이상을 원하는 눈치다. 류현진은 11일 한 시상식에서 “스트라스버그 계약 소식을 듣고 부러웠다”며 “나도 1억 달러 이야기를 좀 들어봤으면 좋겠다”고 말한 뒤 껄껄 웃었다.

류현진은 ‘본인이 서부 지역팀들을 원한다’루머에 대해 “난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며 “잘못된 정보”라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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