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일본 홍콩 등 4개국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9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기자회견에 참석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 | 대한축구협회 |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MBN이 동아시아 최대 축구 이벤트인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생중계한다.
동아시안컵은 2년마다 개최되는 이 지역 최고의 토너먼트다. 지난 10일 개막, 18일까지 아시아드주경기장과 구덕운동장 등 부산의 두 곳에서 열린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2013년 이후 6년 만에 국내에서 열린다.
MBN은 한국 남자대표팀이 펼치는 3경기를 생중계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선 부산 최초로 한·일전, 한·중전이 예고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여기에 최근 참가국들 간 얼어붙은 외교 관계로 인해 한국 일본 중국 홍콩 4개국 축구대표팀의 ‘이 시국 매치’까지 어우러져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 남자대표팀은 동아시안컵 최초 3연패에 도전한다. 파울루 벤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부임 후 첫 정상에 도전하는 남자대표팀은 11일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홍콩과 1차전을 치른다. 이후 15일 중국과 2차전, 18일 일본과 최종전에 나서며 대회 사상 첫 3연속 우승을 노린다. 벤투 감독은 ‘K리그 에이스’ 김보경(울산)과 문선민(전북) 등 국내파를 주축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남자대표팀은 2003년 초대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2008·2015·2017년 등 통산 4회 정상에 오른 동아시안컵 최다 우승국이다. 하지만 홈팀은 우승하지 못한다는 ‘개최국 징크스에 시달려 국내 3차례 대회에서 모두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벤투호는 개최국 징크스를 깨고 3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동아시아 축구 최강국 한국을 입증할 수 있을까.
홍콩전 중계는 1990년대 대표팀 공격수로 활약한 이상윤 해설위원이, 중국전 및 일본전 중계는 축구 기자 출신 해설자이자 칼럼니스트로 활약 중인 박문성 해설위원이 맡았다. 경기 시간은 모두 오후 7시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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